이명박
대한민국 17대 대통령. 현재 강남에 집무실을 두고 있다. 종편을 만들고 공영방송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는 등, 언론 환경을 파괴한 주범으로 꼽힌다.
김재철
전 MBC 사장. MBC 구성원들은 김재철 사장을 이명박 정권 최초의 ‘낙하산 사장’으로 꼽는다. 그의 재임기간 MBC에서는 170일이라는 언론사 사상 최장기간 파업이 일어났다. 파업 직후 김재철은 약 200여명의 MBC PD, 기자, 아나운서 등을 해고, 징계, 부당전보 했다.
안광한
전 MBC 사장. 김재철 사장 때부터 인사위원장으로 언론인들에 대한 각종 해고, 징계를 진두 지휘했다. 안광한 인사위원회에서 총 77명이 징계당했고, 8명이 해고됐다.
김장겸
올해 초 선임된 MBC 사장. 오랫동안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하며 정치권에 줄을 대 오면서 긴 시간 관리한 '인맥' 덕분에 자신보다 직위가 높은 선배들보다 MBC 보도국 의사결정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많은 MBC 구성원들은 그를 MBC 파괴의 핵심 인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백종문
MBC에서 주요 언론인들에 대한 징계와 해고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모 극우매체와의 대화 녹취록에서 그는 “최승호와 박성제는 놔두면 안 될 것 같아서 이유없이 잘랐다”고 말한다.
박상후
현재 MBC 보도국 100분토론 부장. 세월호 참사 당시 전국부장이었고, 목포 MBC의 세월호 구조 현황 보고를 묵살해 ‘전원구조’ 오보를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길환영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KBS 사장. 공채 PD로 입사해 사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지만, KBS 뉴스가 세월호 보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임기 1년 만에 해임됐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과 긴밀히 교류하며 뉴스 보도를 통제했음이 김시곤 보도국장의 폭로를 통해 드러났다.
고대영
현 KBS 사장. 보도국장으로 일하던 시절부터 보도국 구성원들의 불신임으로 자리를 잃는 등, 공정방송 탄압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KBS 보도국이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민주당 회의를 도청한 사건을 배후에서 지휘한 것으로 지목됐다.
김시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국장.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KBS 사장이던 길환영 씨가 청와대의 명을 받고 해경 비판 보도 등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사석에서 세월호를 교통사고와 비교하는 발언을 해 큰 비판도 받았다.
최승호
MBC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PD. 김재철 사장이 들어온 PD수첩 제작에서 배제됐고, 170일 파업 과정을 거치며 해고됐다. 이후 뉴스타파에서 일하면서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을 제작했다.
김경래
KBS에서 13년간 일했고, 이명박 정권에서 폐지된 ‘미디어 포커스’의 마지막 멤버. ‘낙하산 사장’으로 KBS가 시끄러웠을 때 노조 집행부로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앞장섰다. 2013년 뉴스타파로 옮겨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김보슬
MBC PD수첩 광우병 편을 연출했다. 광우병 논란으로 여론이 등을 돌리자 정권은 감사원, 검찰 등을 동원해 강도 높게 MBC를 탄압했다. 김 PD는 이 과정에서 결혼을 코 앞에 두고 검찰에 잡혀가는 등 수모를 겪었다.
이용마
MBC 기자. 김재철 사장 때 노조 홍보국장으로 파업을 이끌었다. 김재철이 첫 번째로 해고한 언론인이다. 현재 암투병 중이다.
김연국
MBC 기자. 현재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이다. 김재철 사장 이후 징계, 부당전보 등 가장 많은 탄압을 받은 언론인으로 꼽힌다.
성재호
KBS 기자. 현재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이다. 2008년 8.8 사태 때부터 KBS에서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앞장서고 있다.
김민식
MBC 드라마 PD. 김재철 사장 때 노조 부위원장으로 파업을 이끌었다. 이후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배제되어 송출실 등을 떠돌고 있다. 최근 MBC 사옥 안에서 “김장겸은 물러나라"고 외치는 모습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