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관객이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19-08-12

12일 오전 기준으로 '김복동' 관객이 3만 명을 넘었습니다. 8일 개봉 이후 5일만의 기록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과 상영횟수에 비해 놀라운 성적입니다. 특히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포털 사이트 관람객 평점 10점, CGV 골든 에그 지수 전 세대 99%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SNS에서도 추천이 대단합니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증명하듯 관객 추이와 예매율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교과서나 언론을 통해 알지 못했던 아직 현재진행형인 역사를 자녀, 조카, 미래의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쳐 줄 수 있는 영화”라고 극찬했습니다. 또한 “김복동이라는 인물의 삶의 연륜에서 묻어난 기품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의 마음이 저절로 우러난다”, “우리가 많이 들었어도 더 듣고, 또 듣자, 다시 듣고, 계속 듣자”, “나의 무지함에 서러워서 울게 되는 영화”, “할머니만큼은 못하겠지만 저도 뜻을 이어 끝까지 싸워보겠습니다” 등 영화에 대한 진심이 묻어나는 다양한 반응이 눈길을 끕니다.

관객들은 이미 알고 있는 영화일 것이다 혹은 아픈 영화일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모두 깬다면서, 우리가 동정해야 하는 사람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온 멋있는 한 명의 위대한 인물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변영주 감독은 “일제강점기 때 피해를 보신 불쌍한 할머니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보기 전에는 안다고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용기의 영화, 꼭 극장에서 보라”고 추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