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08월 13일
1992년, 부산 다대포에 살던 예순 일곱의 김복동 할머니는 자신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한다. 송두리째 짓이겨진 자신의 인생을 사과받고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곧 사과하고 문제를 끝낼 것 같던 일본은 시간이 지나자 국가가 아닌 민간업자에 의한 범죄일 뿐 다 끝난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시간이 흘러 피해 할머니들은 하나 둘 세상을 떠난다. 2011년 12월, 일본대사관 앞에 1000번의 수요시위를 기념하며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싸움은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부산 다대포에서 조용히 지내던 김복동 할머니도 소녀상의 모습이 가슴에 박힌다.
할머니는 남은 생을 바친다는 마음으로 또 다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OSEN
YTN
고발뉴스
오마이스타
오마이뉴스
무비스트
오마이뉴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