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정권 '경제보복'의 근거가 잘못된 이유
8월 8일 개봉하는 영화 ‘김복동’의 아베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베 정부의 경제 보복부터 영화 속에 등장하는 2015 위안부 한일 합의와 이에 맞선 김복동 할머니의 투쟁까지 모두가 알아야 하고, 알려야 하는 진실을 담아냈습니다.
아베의 경제 보복 이유, 2015 한일 위안부 합의가 준 상처
최근 아베 정부는 “상대 국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이라는 말로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언급한 지키지 않은 약속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2015 위안부 한일 합의’에 대한 것이나 이는 명백히 피해자를 배제한 채 이뤄진 것입니다.
당시 김복동 할머니는 “아베가 기자들 모아놓고 자기네들이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라며 공식 사죄하라 했지만 아베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라며 “강제 연행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었다는 겁니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많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평화의 소녀상까지 강제 철거하는 상황에서 김복동 할머니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 늙은이들이 다 죽기 전에 하루 빨리 사죄하라고, 알겠는가 대사!”라는 강한 외침은 깊은 울림을 전하며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만 한다는 결의를 다지게 합니다.
영화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입니다.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전 세계를 돌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하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을 가지고 싸워온 김복동 할머니의 발자취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