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일'을 아시나요? 8월 14일, 1400번째 수요집회 앞두고 관심 ↑

2019-08-13

'김복동'이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과 1,400번째 수요집회를 앞두고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입니다. 올해는 국가기념일로는 7회째 입니다.특히 이날은 1992년 1월 시작해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린 수요집회가 어느덧 1,400번째를 맞는 날이기도 합니다. 영화 '김복동' 연출을 맡은 송원근 감독은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8월 14일 수요집회에 참석하고, 15일 광복절의 의미를 기리도록 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림일과 수요집회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길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김복동 할머니의 어록 포스터와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우리가 위로금 받으려고 이때까지 싸웠나? 위로금이라 하는 거는 천 억 원을 줘도 우리는 받을 수가 없다”, “자기네들이 ‘했다, 미안하다, 용서해주시오’ 그래만 하면 우리들도 용서할 수가 있다고”, “내 힘 닿는 데까지 살아 생전에는 끝까지 내가 싸우고 갈 거야” 등 김복동 할머니의 강렬한 어록이 우리 모두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임을 일깨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