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이 나비의 발걸음으로 걸어온 길

2019-07-29

‘피해자’의 삶을 넘어서, 여성인권운동가로서 평화활동가로서의 삶을 평생에 걸쳐 실천한 김복동. 이 시점 우리가 김복동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8월 8일 개봉하는 영화 ‘김복동’의 발자취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발자취 영상은 90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전 세계로 활동했던 할머니의 업적을 기립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1992년 ‘위안부’ 피해 사실 최초 증언 육성 중 “자식도 못 낳고 남편한테 그런 일이 있었다는 죄책감에 말도 못하고..”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로만 남은 것이 아니라 2012년 일본 전역 피해 사실 순회 증언, 2012년 대만,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2013년 미국 글렌데일 해외 첫 ‘평화비’ 제막식, 2015년 독일, 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순회 증언 등 활약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2012년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나비기금’ 설립, 2018년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한 ‘김복동의 희망’ 발족 등 인권운동과 평화운동에 앞장 섰습니다. “끝을 맺어야지,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끝까지 싸우다 갈 거다”라는 할머니의 굳건한 결의는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끝까지 싸워야 할 이유를 다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