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단체관람 신청 잇따라... 회원시사회도 성황

2019-12-05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의 네 번째 영화 ‘월성’의 12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단체관람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탈핵시민행동, 고준위 핵쓰레기 임시저장소 반대 울산북구주민대책위, 울산 아이쿱 생협, 울주 아이쿱 생협, 부산에너지정의행동 등 시민, 환경,생태,탈핵 단체들은 자체 회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영화 ‘월성’을 단체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월성의 단체 관람을 확정했거나 대관을 진행 중인 단체는 10여 곳으로, 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영화보기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연말 회원 행사의 일환으로 단체관람을 진행하는 시민단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실련 이성윤 간사는 “영화 월성은 단순히 원전 이야기가 아닌 ‘사람’이야기라고 생각해 연말 회원 행사로 영화관람을 준비했고, 에너지 전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지금 월성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단체 관람을 추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울산 아이쿱 생협 박혜원 이사장은 “울산은 현재 탈핵에 대한 관심이 많은 동네이고 월성 관람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읍시민단체연대회의(정읍시민연대)와 포항 지역 “영화로 세상보기모임” 등 지역 단체들의 영화 관람 신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 “영화로 세상보기모임”의 김현란 회원은 “월성은 포항과 가까운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지만, 원전 인근 지역민들의 삶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웃과 이해하고 연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뉴스타파 회원을 대상으로 ‘회원 초청 시사회’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관람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하루만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시사회가 모두 매진됐습니다. 뉴스타파 회원 초청 시사회는 12월 7일(토) 오후 4시 대한극장을 시작으로 전국 13곳 극장에서 전국 2,100 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화 ‘월성’(남태제, 김성환 감독)은 뉴스타파가 독립감독과 협업으로 만든 “1호 협업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핵폐기물의 절반이 쌓여있는 월성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삶을 다룬 핵직구 다큐입니다.   

영화 월성의 단체관람을 원하는 단체의 경우, 아래 메일로 문의하면 됩니다.  

(jangpro@newstapa.org / jdh@little-big.co.kr ) 일반 예매는 빠르면 12월 9일 월요일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글 장광연 조감독